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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넘긴 고3·교직원 백신접종 "이상 반응 없어"

63만명 중 50.6% 1차 접종 완료
학원종사자 PCR 검사 자율 실시

절반 넘긴 고3·교직원 백신접종 "이상 반응 없어"
고등학교 3학년생·교직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보성여고 학생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의 51%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한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3만명 중 50.6%인 32만명이 전날(2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3 학생 46만명과 고교 교직원 19만명 등 65만명 가운데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한 비율은 고3 학생 97.8%, 교직원 95.7%로, 약 63만명이다.

고3과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은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1차 접종을 마친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 사이에 2차 접종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번주까지 약 84%의 고3과 고교 교직원의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과 교직원 중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자율접종 계획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학원 강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지난 13일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시·도별로 진행된다. 서울·경기지역은 24일까지 1차 접종을 실시한다. 부산, 대구, 인천 등 14개 시·도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은 8월2일부터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과 별도로 학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 검사도 시·도별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 대구, 인천, 대전, 세종, 전남, 경남은 여름방학 전후와 2학기 개학 전후에 한 번씩 총 두 번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 PCR 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이행하고 있는 경기지역 5개 시·군을 제외하고는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