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친노' 최인호 '탄핵 공세'에 반발
"이재명측, 盧탄핵 마타도어로 소재로 활용"
"정치적 이익 얻으려는 흑색선전"
"이낙연, 文이 임명한 초대 국무총리"
"민주 정부의 뿌리가 하나라는 점 증명"
"盧활용한 부당한 네거티브 중단해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부산 친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측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를 언급하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공세를 가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최 의원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활용해 분열과 반목했던 과거로 회귀하려는 부당한 네거티브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부산 사하갑을 지역구로 둔 최 의원은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부대변인을 지낸 영남지역의 대표적 친노 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최 의원은 SNS를 통해 "이재명 캠프가 연이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마타도어의 소재로 활용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김남국 의원이 2004년 국회 본회의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재명 후보가 직접 무리한 네거티브에 나섰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는 인터넷 검색만 해도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을 논란 삼더니, 오늘은 사실관계를 재차 확인했는데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며 "진실은 무엇이든, 일방적인 주장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흑색선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부당한 네거티브는 성공할 수 없다.
진실은 과거의 왜곡된 사진 한 장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17년을 거쳐온 정치적 삶과 동지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며 "잠시 한때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이 갈라져 있었지만 민주 정부의 뿌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낙연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낙연 후보를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했던 것은 민주 정부의 뿌리가 하나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과거를 뛰어넘어, 화합하고 단결해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다"며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활용해 분열과 반목했던 과거로 회귀하려는 부당한 네거티브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