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밖 청소년 2600여 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선불카드 지급 대상은 2021년도 학사일정에 따라 200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생으로 2021년 7월 26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시 및 구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내에 사업장 주소를 둔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청소년의 비행을 조장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22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강문성 BNK부산은행 고객지원그룹장, 김광모 시의회 의원, 백진영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진호 동구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불카드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BNK부산은행은 교육재난지원금 선불카드의 무료 발급 및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병진 부시장은 “부산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시의 매우 중요한 임무”라면서 “이번 교육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과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기업을 포함한 각계각층에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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