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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국장을 임명하는 등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홍경식 통화정책국장(전 한국금융연수원 파견)은 입행 이후 대부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면서 통화신용정책 운용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총재의 정책수행을 보좌한 정책보좌관 경험도 있어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어 박양수 전 경제통계국장을 경제연구원장에 임명했다. 박 원장은 경제학 박사로 거시경제모형 개발과 금융안정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통할한 경험이 있고, 3년간 경제통계국장으로서 각종 통계의 편제 및 공표를 총괄하는 등 학술적 지식과 연구 및 실무 경험이 풍부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시의성 있는 조사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 신임 경제통계국장에는 황상필 전 경제교육실장을 임명했다. 황 국장은 통계학 박사로 주로 조사국과 경제통계국에서 경제전망, 거시경제모형 개발, 경제통계 편제 등을 담당했다. 국민계정 및 금융통계의 편제와 분석 업무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인재개발원장에 이재랑(전 전북본부장), 경제교육실장에 김승원(전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지역협력실장에 이웅천(전 국제협력국 부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일부 지역본부장 및 국외사무소장도 교체 발령했다. 지역본부장으로는 대구경북본부장에 김근영(전 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대전충남본부장에 송두석(전 지역협력실장), 전북본부장에 한경수(전 통화정책국 부국장), 강원본부장에 최재용(전 외자운용원 부원장), 포항본부장에 이윤성(전 감사실 부실장), 강남본부장에 서신구(전 인재개발원장)를 각각 보임했다.
국외사무소장으로는 북경사무소장에 장정석(전 강원본부장)을 보임했다.
이번 인사대상자 증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6명, 3급 25명, 4급 27명 등 총 75명이다. 이 중 여성이 13명(3급 4명, 4급 9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17.3%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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