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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지사 오늘 창원교도소로..무슨말 남기고 떠날까

김경수 전 지사 오늘 창원교도소로..무슨말 남기고 떠날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1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이날 징역형을 확정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26일) 창원교도소에 수감된다. 수감 전 지지자들을 향해 특정한 메시지를 남길 것인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김 전 지사가 창원교도소로 출석하면 신병을 확보해 교정당국에 인계하고 김 전 지사는 신원확인·건강상태 등의 과정을 거쳐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다.

앞서 김 지사는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 직후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 순 없다”며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들의 몫으로 남겨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도정의 원활한 인수인계와 신변정리, 건강상의 이유 등 복합적인 사유로 출석 연기요청을 했으며 검찰은 이를 허가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주말동안 공식적인 일정 없이 창원 관사에 머물며 도정 인수인계 및 신변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5일 관사를 찾은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 등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수감을 하루 앞둔 김 전 지사를 위로하기 위해 (외부인사들이)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관사를 떠나 오후 1시까지 창원교도소에 출석할 전망이다. 형이 확정된 김 전 지사가 수감을 앞두고 어떤 말을 남길 지도 주목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