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이미지 사진. 바이두뉴스 캡쳐(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로부터 목성의 위성 탐사선 발사 계약을 얻었다.
25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나사와 스페이스X와 1억7800만달러(약 2049억원) 규모의 탐사선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탐사선인 ‘유로파 클리퍼’는 오는 2024년 10월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두꺼운 얼음층 아래 거대한 바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확인될 경우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음을 의미하게 된다.
천체과학자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한 유로파는 지난 1960년 나사에서 천체망원경 측정 결과 표면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사는 목성 얼음 밑의 바다가 지구의 바다 보다도 더 많은 수량이 있으며 물속의 암석 등지에서 생명에 필요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형성되는 과정에서 탄소와 수소, 질소, 산소, 인과 유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사 과학자들은 목성에서 배출되는 방사능으로 인해 유로파에서 생명체가 살기는 힘들지만 물속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배출되는 산소로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로파는 지구에서 약 6억2700만km 떨어져 있으며 탐사 여정은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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