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화상상담회 개최로 수출상담 262만3000달러, 수출계약 80만달러 달성
- 중국내 현지 바이어 3000여명 발굴, 중국 정부‧민간기관과의 협력 강화
- 농식품 해외안테나숍 운영 및 우수제품 개별 마케팅 지원사업 추진
충북도가 지난 6월 개최한 교류지역 통합마케팅 화상상담회 모습.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 상하이사무소가 대중국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하이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교역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그동안 구축한 중국 내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기업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상하이사무소는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내 50여 개 정부·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1000여명이었던 중국 내 현지 바이어 수를 3000여명까지 늘리며 중소기업의 수출증대 및 기업의 자력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농식품 안테나숍 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 우수 제품들을 중국내 278개 마트에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역 우수제품(홍삼제품, 면류 등 33개 품목)에 대한 개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 중소기업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위해 중국 교류지역(상하이·항저우)과의 화상 상담회를 열어 80만 달러의(약 9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화상 상담회에는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을 생산하는 10개 충북도내기업과 중국 바이어 44개사(상하이 22개사, 항정우 20개사)가 참여해 130건, 262만3000달러(약 29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펼쳤다. 하반기에는 중국내 3개 도시에서 기술교류 및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준비중이다.
황향미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충북 수출의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비중이 약 50%를 점유할 정도로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상하이사무소가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상하이사무소는 2015년 1월 충북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무역상청(상하이시 장녕구) 내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마케팅사업을 통해 953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시대 대 중국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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