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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하고 자활 일자리 창출까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종합 청소 서비스 ‘HF 클린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HF 클린하우스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청소 및 세탁, 방역, 소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가 주관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관내 1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22개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16개 구군별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받아 대상 가구로 240세대를 선정했으며 오는 9월까지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와 함께 취약계층 165세대에 청소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는 대상자와 참여 인력 등을 대폭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노인과 장애인 세대의 건강도 돌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에는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로 돌봄이 더욱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두루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복지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