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산시·의성군 선정, 국비 495억 확보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스마트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경북도는 환경부 사업인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에 포항시, 경산시, 의성군이 선정돼 총 사업비 717억원(국비 495억, 지방비 222억)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하수처리 全과정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지능화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선 지난 2012년 산바, 2016년 차바, 2018년 콩레이로 포항시 저지대 침수, 도로침수 및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포항시 일대에 ICT 기반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체계 구축, 도시침수 실시간 위험 분석체계 구축 등 포항시의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도시침수)에 140억원(국비 98억, 지방비 42억)을 확보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고 주거 밀집지역인 죽도동, 해도동, 상대동 일원에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하수도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ICT 기반 실시간 악취관리 시스템, 악취측정기 및 저감장치 설치 등 포항시의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하수악취)에도 국비 350억원을 지원받는다.
2000년 준공 이후 지속적으로 처리시설을 확장한 경산 공공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4만㎥/일)과 2003년 준공한 의성군의 의성공공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8000㎥/일)에 대해 인벤토리 DB구축 및 시설진단, 운영자료 조사, 잔존 수명예측 및 리스크 분석 등 하수도 자산관리 선도 사업에 국비 18억원, 12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의성군의 의성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의성군민의 25%(1만3000명) 정도가 사용 하는 중요 시설물이다.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통해 방류수질 개선 및 처리효율 증대에 기여하고자 ICT 기반 계측·감시시스템, 디지털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 등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에 32억원(국비 16, 지방비 16)을 확보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노후한 지역 하수도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스마트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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