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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일반화사업 혼잡도로 지정 사업 '탄력'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
혼잡도로 지정으로 국비 확보 길 열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혼잡도로 지정 사업 '탄력'
인천대로 혼잡도로 위치도. /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를 허물어 지하화·공원화 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개선해야 할 혼잡도로로 지정돼 국비 확보의 길이 열려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 6.55㎞(지하도로 4.5㎞) 구간을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개선사업으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에는 57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국비 확보(총사업비의 50%)를 통한 시 재원 절감을 위해 2019년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을 신청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용현동 기점~서인천IC 10.45㎞ 구간에 여의도 공원에 맞먹는 약 25만㎡의 공원 조성, 옹벽·방음벽 철거 및 단차 해소, 주차장 11개소(1676면) 신설, 문화공간 5개소 조성, 주요 거점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지하도로의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2021년~2025년)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으나 이번 혼잡도로 지정을 계기로 올해 말 착공하는 '용현동 기점~공단고가교' 1단계 사업부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혼잡도로 사업의 조속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그룹의 심도 있는 검토와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노선이 정부의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되면서 주변 지역재생과 활성화 사업도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의 요인이 아니라 연결과 재생의 축으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