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성호(사진 = 국제유도연맹 제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남자 유도 국가대표 이성호(29·한국마사회)가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유도 한희주(24·KH그룹 필룩스)는 연장 접전 끝에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성호는 2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32강전에서 레바논의 나시프 엘리아스를 상대로 절반 2개를 따내며 한판승을 거뒀다.
기회를 엿보던 이성호는 정규시간(4분)을 45초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땄다. 42초 뒤 다시 업어치기 기술을 시도해 절반을 얻으며 한판승을 거뒀다.
이성호는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으나 대회 직전 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하면서 추가로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전 체급 차순위 선수들 중 세계랭킹 점수가 가장 높은 이성호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이성호는 천운으로 뛰게 된 올림픽 첫 경기에서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엘리아스를 압도했다.
한편 여자 유도 국가대표 한희주는 63kg급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슬로베니아의 티나 트르스테냐크에게 절반을 허용해 탈락했다.
트르스테냐크는 이 종목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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