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KIA의 좌완 에이스 이의리가 대표팀에서 최종 낙마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늘(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를 교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해당 선수는 KIA 이의리다. 협회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추가 논의를 거쳐 교체 선수를 확정하기로 했다. 어제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1.1이닝 동안 5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도 크게 감소했고, 제구도 좋지 못했다. 대표팀 최종 수능격인 손가락 물집 부상 이후 첫 등판에서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해당 경기를 류중일 감독이 지켜보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따라서 많은 관계자들이 이의리가 낙마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런 말을 차마 함부로 하기 힘들었던 것은 이의리가 탈락하게 된다면 너무 안타까운 사례로 남기 때문이다. 이의리는 올 시즌 108이닝을 던지며 10승을 했다. 국내 선발 투수 중에서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어제 경기만' 많이 안좋았을 뿐이다. 무엇보다 이의리는 과거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해서 열심히 헌신한 선수다. 몇해 전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각광받았던 투수다.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긴장되는 올림픽 첫 무대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극찬을 받았다. 사흘을 쉬고 중요한 5일 미국과의 준결승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에서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구위를 인정받았다. 그것뿐만 아니다. 비록, 제구 난조로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이의리는 WBC에서도 던졌다. 많은 선수들이 WBC에서 휴유증을 호소하며 경기 초반 결정했지만, 이의리는 달랐다. 이의리는 개막전 선발로 나선 이후 꾸준하게 팀에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어깨 염증으로 한경기 결장한 이후에도 정밀검진에서 괜찮다는 진단이 나오자 이의리는 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용병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지며 팀 마운드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작년에 154이닝을 소화한 이의리는 올 시즌에도 108.2이닝을 던지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등정했다. 이닝 소화능력은 떨어졌지만, 구위 자체만은 국내 좌완 투수 중에서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다. 또한, 올 시즌은 이닝소화능력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볼넷이 문제였다. 작년 150이닝에서 74개였던 볼넷이 올해는 108이닝에 80개 정도까지 늘어갈 정도로 고전했다. 이닝은 적었지만, 엄청나게 많은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그저 엄청난 구위로 부족한 제구를 메우려다보니 힘에 겨울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작년 18개에 달했던 피홈런이 4개로 줄어든 부분이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이었다. 분명, 아시안게임에서 쓸 수 있는 최상의 선수를 데려가야 한다는 KBO의 의견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WBC. KIA 타이거즈까지 거의 풀타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이기에 어느 정도의 부상과 부침이 생기는 것 또한 어쩔 수가 없다. 무엇보다 이의리만 최근 컨디션이 안좋은 것은 결코 아니었다. 만약, 부진의 이유로 선수를 교체해야한다면 엔트리 내에 많은 선수가 교체되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을 이의리에게만 적용하는 것은 분명 큰 문제다. AG 대표팀 교체는 오직 '부상'에 의해서만 가능하도록 정해놓고 있기때문이다. 무엇보다 손가락 물집은 어느날 갑자기 누구나 생길 수 있기에, 심각한 부상이라고 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이의리는 이미 모든 부상이 나았음을 밝혔고, KIA 구단의 입장도 그러했다. 당장 다음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따라서 '손가락 물집'은 정당한 사유라고 할 수가 없고, 누가 대표팀에 대체 발탁이 되더라도 큰 논란이 생길수 밖에 없다. 이런 과정 속에서의 대표팀 엔트리 교체 사례이기에 이의리의 대표팀 낙마가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이의리는 대체 선발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일이 단체 훈련이기에 오늘 내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항저우 AG 대표팀은 내일(23일)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2 12:32:38[파이낸셜뉴스] "2년이 지나 메달이 철 쓰레기가 됐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이같이 말하며 메달 품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카누 스프린트 2인승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 펑페이는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2년쯤 집에 둔 올림픽 메달을 지금 보니 이런 느낌으로 철 쓰레기가 돼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도쿄올림픽 은메달로 메달은 코팅이 군데군데 벗겨지고 변색된 상태였다. 펑페이는 "이 메달이 폐기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증명했다"며 "중국 내 어떤 대회 메달도 이보다는 질이 좋다. 이런 것 누가 원하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저의 보관 방법이 부적절했는지도 모른다"며 "누군가를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도쿄올림픽 메달 품질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49㎏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딴 태국의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도 자신의 금메달 도색이 벗겨졌다며 교환을 요청한 바 있으며, 트램펄린 여자 금메달리스트 주쉐잉은 지난 2021년 8월 "금메달이 벗겨졌다"라는 글과 함께 벗겨진 금메달 사진 3장을 웨이보에 올렸다. 당시 주쉐잉이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일본 조폐국은 "금메달 표면이 벗겨진 사례를 확인한 바 없으며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20 06:52:35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셔플레(미국)가 자신의 캐디에게 우승 기념 반지를 선물했다. 야후 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셔플레와 그의 가족들이 올림픽 때 함께 했던 캐디 오스틴 카이서에게 오륜기와 성조기 등이 새겨진 우승 기념 반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셔플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할 때부터 전담 캐디로 역할을 하고 있는 카이서는 자신의 SNS에 기념 반지 사진과 함께 "올림픽 때 금메달을 받지 못했지만 셔플레 가족이 내게 선물로 이것을 줬다"는 글(사진)을 올렸다. 작년 8월에 끝난 도쿄 올림픽서 셔플레는 특급 도우미 카이서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상적으로 투어 대회서 캐디는 선수의 성적에 따라 보수를 받는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성적에 따른 별도 보수가 없다. 셔플레의 이번 반지 선물은 그 보상 차원으로 여겨진다. 셔플레 가족이 카이서에게 반지를 선물한 것은 그들에게 올림픽 금메달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슈펠레의 아버지 스테판은 10종 경기, 할아버지 리처드는 1935년 독일 육상 대표 선수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 할아버지는 어깨 부상으로 나란히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정대균 기자
2022-01-03 17:08:43[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셔플레(미국)가 자신의 캐디에게 우승 기념 반지를 선물했다. 야후 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셔플레와 그의 가족들이 올림픽 때 함께 했던 캐디 오스틴 카이서에게 오륜기와 성조기 등이 새겨진 우승 기념 반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셔플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할 때부터 전담 캐디로 역할을 하고 있는 카이서는 자신의 SNS에 기념 반지 사진과 함께 "올림픽 때 금메달을 받지 못했지만 셔플레 가족이 내게 선물로 이것을 줬다"는 글을 올렸다. 작년 8월에 끝난 도쿄 올림픽서 셔플레는 특급 도우미 카이서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상적으로 투어 대회서 캐디는 선수의 성적에 따라 보수를 받는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성적에 따른 별도 보수가 없다. 셔플레의 이번 반지 선물은 그 보상 차원으로 여겨진다. 셔플레 가족이 카이서에게 반지를 선물한 것은 그들에게 올림픽 금메달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슈펠레의 아버지 스테판은 10종 경기, 할아버지 리처드는 1935년 독일 육상 대표 선수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 할아버지는 어깨 부상으로 나란히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1-03 11:32:43[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하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가 택시기사를 폭행해 입건됐다. 오늘 16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유성경찰서는 어제 15일 새벽 1시께 대전 유성구의 도로 앞에서 금메달리스트 A씨를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묻자 별다른 이유없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택시기사를 정차된 택시 안에서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운전자 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알 수 없고 구속 여부도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라 일단 집으로 보냈다. 조사 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A씨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15 23:25:26【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차원의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 19일 "일본은 일본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의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베·스가 정권과 달리, 미국의 대중국 견제 행보에 무조건 동조하지는 않겠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나라마다 입장과 생각 있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지요다구 총리 관저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 사절단 파견 문제에 대해 "각각의 나라마다 입장과 생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은 파견하되, 올림픽 개·폐회식에 정부 차원의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기시다 총리의 이런 발언은 올림픽 외교 사절단 파견건은 중일 관계나 어디까지나 일본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 강경파들과도 결이 다르다. 자민당 강경파들은 미국, 유럽 내 올림픽 외교 보이콧 주장에 편승해, 정부 대표 사절단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시다 대중정책 '복합적' 기시다 내각의 대중국 정책은 일단, 견제 일변도로만 흐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마디로 '복합적'이다. 중국의 안보 위협 뿐만 아니라 미중 대립으로 촉발된 공급망 불안, 중국의 기술탈취 등 경제안보에도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일본의 제1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간과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중국 인권 문제에 발언권을 확대해갈 요량으로 전직 방위상인 나카타니 겐을 국제인권 담당 총리 보좌관에 기용했으며, 중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입 신청에는 부정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 상태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문제 역시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반대에도 친중 인사로 분류되는 하야시 요시마사의 외무상 임명을 강행했다. 자민당 강경파들의 '대중 분리', '중일 경제 디커플링' 주장이 "비현실적"이란 인식도 엿보인다. 기시다 내각의 경제안보상이자 자민당 온건파인 고바야시 다카유키(니카이파)는 "중일간 무역, 투자 관계는 매우 심화돼 있다"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 분리는 지극히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무조건적인 대립만으로는 현실적인 해법이 아니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취임 당시 "중국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는 것 밝힌 것 역시, 견제와 대립, 협력을 다양하게 조합해 일본 외교의 운신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1-19 15:16:38[파이낸셜뉴스] 올해 1~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도쿄올림픽 개최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4.9% 증가한 16조1996억원이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8조784억원으로 늘면서 100조원을 넘어섰다.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 후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377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2.5% 급증했다. 이는 상품군별 집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최대치다. 통계청은 "도쿄올림픽 개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과 즉석식품 등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계절가전 거래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2조62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음식료품(30.0%)과 생활용품(17.4%)도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에 외부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문화·레저서비스, 화장품은 각각 11.0%, 2.2% 거래액이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3.8% 증가한 11조7139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72.3%로 역대 가장 높았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4%에 달했다. 7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은 28.3%로 나타났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29.7% 증가한 12조3708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1.7% 증가한 3조828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4560억원,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5조7436억원이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09-03 12:57:12[파이낸셜뉴스]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가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하자 방탄소년단과 맞먹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 방송에서는 ‘도쿄 올림픽’ 올림픽 2연패 양궁 남자 국가대표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선수와 도마 국가대표 금메달 신재환, 동메달 여서정 선수가 tvN '유퀴즈온더블럭' 국가대표 특집2탄에 출연했다. 이들이 출연하자 시청률 상승과 함께 수요 예능 강자 TV조선 ‘뽕숭아학당’을 꺾고 지난 주에 이어 연속 비지상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에는 유도 동메달 재일교포 안창림, 여자단체 금메달을 받은 여자 양궁3인방,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올림픽에 얽힌 훈련과 감동의 이야기를 전하며 ‘뽕숭아학당’을 꺾고 당일 비지상파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시청률은 7.1%(TNMS, 유료가구)를 기록했는데,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던 3월 24일 99회 방송 당시 시청률 7.1%와 동일한 기록이다. 또한 2018년 8월29일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시작이래 가장 높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8-26 09:58:1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 도쿄올림픽은 폐막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의 제보로 서 교수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관중이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버젓이 노출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e메일을 보내 "IOC는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만 한다"며 "이번 일에 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다시는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항의 e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전 세계 IOC 위원 전원,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회원들에게도 함께 발송했다.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는 '올림픽 장소, 베뉴 및 기타 구역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혹은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서 교수는 "오는 24일에는 도쿄패럴림픽이 시작된다. 또 다시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에서 세심한 주의가 더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지속적인 항의로 꾸준히 바꿔오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치에 많은 성과를 내 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19 08:46:06【파이낸셜뉴스=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대회의실에서 공단 스포츠단 소속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선전을 펼친 펜싱 김정환, 구본길 선수와 다이빙 우하람 선수를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환영식은 2020도쿄올림픽 경기 주요장면을 영상으로 관람하고 축하 꽃다발과 격려 포상금 전달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환영식에서 조현재 이사장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선수와 지도자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준 선수를 축하하고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정환-구본길 선수는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한 지원과 믿음을 보여준 공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우하람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다음 올림픽에선 꼭 메달을 따서 도움을 준 많은 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은 감사마음을 담아 본인 사인이 들어간 올림픽 기념품(펜싱검, 다이빙 유니폼)을 공단에 전달했다. 국가대표 펜싱팀 맏형인 김정환 선수는 7월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로 한국 펜싱에 첫 메달을 안겨주고 7월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참가한 김정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는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 선수와 함께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2연패를 일궈냈다. 수영에선 우하람 선수가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11 23: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