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412명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총 6016명이다. 신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1242명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약 88%를 차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1412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6016건이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54.8%이었고, 이중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48.0%였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주 신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델타형이 1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알파형 168명, 베타형 1명, 감마형 1건 등이었다.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직전주 33.9%였던 델타 변이 검출률은 지난 주 48%로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직전주 36.5%였전 델타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48.2%로 증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델파 변이의 감염 전파력은 알파 변이보다 1.6배 높고, 위중증률도 2.2배이 입원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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