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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가스 요금 4년 연속 동결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저임금 상승, 공급관 수선비 상승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분 적극 발굴과 공급사의 고통분담으로 4년 연속 공급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동결 결정에는 도시가스 공급사인 ㈜부산도시가스의 인건비 인상 최소화 등 경영합리화 유도와 해운대 신시가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부산그린에너지의 가동률 향상, 지난 5월 명지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등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용역 결과 도출된 소비자 요금(2.0779원/MJ)보다 2.07% 낮은 공급비용(2.0349원/MJ) 산출이 가능했다.

주택용, 산업용 요금 등도 0.52% 부분 인하를 유도했다.

시와 부산도시가스는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해 '서부산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 등 수소중심의 미래에너지 전환에 적극 동참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요금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