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관내 3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고양시 긴급시간제돌봄 보육’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돌봄지원이 필요한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8일 “코로나19로 인해 영아 가정보육에 위기를 겪는 부모 고민을 줄여주기 위해 긴급시간제돌봄 보육을 추진했다. 긴급돌봄이 갑작스럽게 보육사각지대 놓인 고양시민에게 든든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가정보육이 늘어나며 부모가 갑자기 아프거나 입원을 했을 경우 관혼상제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 등 긴급 상황에서 자녀를 맡길만한 곳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또한 취업 준비를 위해 매주 일정 시간 자녀를 맡겨야 하는 부모, 육아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 부모 부담감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양시청 전경. 사진제공= 고양시
이런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영아와 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고양시가 긴급시간제 돌봄보육을 제공한다. 긴급시간제 돌봄은 7월21일부터 시작해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동안 운영된다.
긴급시간제 돌봄을 제공하는 기관은 고양시립원흥어린이집, 고양시립백석어린이집, 고양시립대화소망어린이집 등 3곳으로 고양시내 3개구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보육시간은 평일(월~금) 9시~12시, 13시~17시이며,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하루 전 또는 당일 오전 10시까지 어린이집에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다만 영아나 보호자가 열이 있거나 환자와 접촉한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에 방문한 경우 등은 긴급시간제 돌봄보육을 이용할 수 없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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