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관내 주요 시설에 24시간 더위쉼터를 대폭 늘렸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군은 관내 46개 공원에 대형그늘막 54개, 정자선풍기 40여대, 평상 등 편의시설 100여점을 설치했다. 자전거족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좌광천 건강 30리길(병산저수지~임랑해수욕장) 14㎞ 전 구간에는 대형그늘막이 100개, 평상 100개, 그네의자 70여점, 운동기구 30여점 등을 설치해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
오규석 군수는 관내 등산로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는 등 힐링환경 조성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달음산 옥정사 구간 등산로를 방문해 이정표, 계단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군은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쉴자리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 군수는 "일광면 달음산과 편백나무숲길 3개소에 대해 화장실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추경을 통해 확보한 10억원의 예산으로 기장읍 산성산·봉대산, 일광면 일광산·테마임도·달음산·편백나무숲길, 장안읍 불광산, 정관읍 망월산, 철마면 철마산을 비롯한 기장군 전 등산로에 대해 화장실, 운동기구, 평상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면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심해지는 코로나19로 지친 기장군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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