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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정청래에 "제1야당 대표는 '노무현 정신' 말하면 안되나"

"노무현 정신 뭔지 모르나..언론중재법은 악법"

김철근, 정청래에 "제1야당 대표는 '노무현 정신' 말하면 안되나"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공보단장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사진=뉴스1
김철근, 정청래에 "제1야당 대표는 '노무현 정신' 말하면 안되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노무현 정신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고 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노무현 정신이 뭔지 모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1야당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말 하면 안되는 금기어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노무현 정신의 핵심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권력으로, 국회의원 숫자 힘의논리로 '언론중재법'을 강행처리 하려 한다. 이런게 반칙이고 특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악법중에 악법을 만드려 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인가 되묻고 싶다"며 "뭔가를 독점적 소유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보편 타당한 생각에 입각한 비판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앞서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 처리를 강행한 여당을 향해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전두환·이명박·박근혜 정신, 귀당에서는 이 분들 정신을 팔아먹어야지 왜 남의 당 훌륭한 전직 대통령 정신 운운하는가"라고 반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