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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보급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주요 수상작 토대로 동영상 제작

산림청,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보급
지난해 12월 열린 '제3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수상작 표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행 및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 맞춰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나선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3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하며 9월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제작업체는 코로나19 우울감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등 4종의 동영상 시나리오 및 산림치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카드뉴스 제작 계획 등을 발표했다.

4종의 동영상 주제는 △코로나19 우울증 완화 △산림치유를 통한 어르신들 건강증진 △가족과 함께하는 산림치유 활동(2개) 등이다.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촬영한다.

내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준비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고려해 영문 자막을 추가한다.

‘제3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의 주요 수상작은 △숲+상담(카운슬링)(국립산림치유원, 최우수상), △대·다·나·다(국립횡성숲체원, 우수상) △숲, 위로를 건네다(국립산림치유원, 장려상) △편백숲 나비 날다(국립장성숲체원, 장려상) 등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면서 "이를 극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