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마을 방문…사면복권 통한 공동체 회복·주민통합 피력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후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10분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수년간 찬반 논란에 휩싸였던 서귀포시 강정마을(강정커뮤니티센터)을 방문하고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원 지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달 22일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관련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건의문’을 청와대와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원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강정마을 공동체가 회복되고 진정한 주민 통합이 이뤄지려면 사면복권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제주도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사법적 제재로 고통 받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반대 운동을 벌이다 기소된 강정마을 주민 253명 중 사면된 사람은 39명에 그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