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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OLED 투자 확대', 수혜주는?

리서치알음 “AP시스템·비아트론·에프엔에스테크” 3선 유망 분석
iPad·노트북 등 OLED 어플리케이션 확대 주목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의 OLED 투자 확대로 AP시스템, 비아트론, 에프앤에스테크 등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20년 처음으로 아이폰 전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폰용 OLED패널의 글로벌 수요량은 올해 5.9억대에서 내년도 8.1억대로 37.3% 증가할 전망”이라며 “노트북용 OLED 패널은 삼성전자, HP, Dell 등 주요 제조 기업들의 구매 증가로 올 1분기 출하량(110만대)이 이미 지난해 연간 출하량(80만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블릿 PC용 OLED 시장도 2022년부터 애플이 아이패드에 채택을 시작하면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소형 OLED 시장 업사이클을 앞두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 레이의 신규 투자 가능성이 높아질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종목으론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AP시스템과, 지난해 신규 개발 장비인 PLN Curing를 개발한 비아트론,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전공정 Wet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에프엔에스테크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 매출에서 수출과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0대 30”이라며 “하반기 중국의 비전옥스, 티엔마, EDO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확대로 올해 3200 억원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비아트론은 열처리 장비 과점,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해 반도체 장비 등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봤다.

이 외에 에프엔에스테크는 중·대형 OLED 투자에서 모두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에프엔에스테크는 중소형 및 대형 OLED 라인 증설 모두 수혜가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더욱이 현재 시가총액인 1090억원 대비 단위 투자당 수주가능액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 재개 시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