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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8~9월 결혼 예비신랑신부 백신 우선 접종

자율접종 6만 6000명 선정... 4일부터 사전예약 접수
대중교통승무원, 장애인콜택시, 택배종사자
수도권 왕래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도 포함

울산지역 8~9월 결혼 예비신랑신부 백신 우선 접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역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대중교통승무원, 장애인콜택시, 택배종사자, 학원 강사, 9월 안에 결혼예정인 예비 신부신랑 등 18~49세까지 30여 직군 종사자 6만 6000명을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의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난 7월 26일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예약 1차는 지난 7월 24일까지 완료되어 7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2차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접종이 시행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 및 질병관리청 1339콜센터,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5개 구군 예방접종센터 6곳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자체접종에 저출산위기 극복을 위해 8월부터 9월 사이 결혼예정인 예비신랑신부 100쌍을 포함한 것은 물론 산업지원인력, 수도권을 자주 왕래하는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임직원 등도 접종을 추진키로 하는 등 타지자체와 차별화 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텔타 변이로 인한 4차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부산 경남지역에서 집단감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에게 최대한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률접종에는 50대 대상자 등 이미 예약 또는 접종했거나 상반기 우선접종 대상자는 제외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