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 계획'에 따라 8월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109건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7.6%였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가 2명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7.4%(국내 26.2%, 해외 57.2%)이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수도권 분석률은 33.3%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2109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8125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델타형이 49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알파형 3045건 △베타형 148건 △감마형 20건 등이었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7.6%이었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를 나타냈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직전 주 48%보다 13.5%p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검출률 또한 직전 주 48.2%보다 14.7%p 증가했다.
또한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 확인됐다. 1건은 해외유입(미국) 사례,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한편, 최근 델타변이 증가에 따른 신속탐지 및 감시확대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델타변이 PCR 분석법의 평가결과, 유효성이 확인돼 2일부터 지자체(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정검사로 개시했다. 이로써 주요 변이 3종(알파, 베타, 감마)에 이어 델타까지 총 4종의 주요 변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신속판정 및 추적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 변이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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