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사직역에 초록빛 실내정원이 꾸며졌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직무대행 이동렬)는 사직역 대합실에 실내정원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3호선 개통 당시 조성된 사직역 대합실 실내정원은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노후화되고 시대에 뒤떨어진 조형으로 한동안 가동이 중단됐다.
공사는 이 인공수경설비를 개보수해 팔손이, 테이블야자 등 5종의 미세먼지 저감 식물 520본을 식재해 지하 공기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사는 그동안 부산 도시철도 부전역(2019년), 시청역(2020년), 서면역(2021년)에서 실내정원을 조성해왔다. 공사는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꼈을 시민들에게 초록빛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렬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많이 느끼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초록빛 환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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