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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대표문화마을 '동명공간' 조성사업 본격 추진

옛 전남도 교육감 관사 새단장해 내년 3월 개관 목표

광주광역시, 대표문화마을 '동명공간' 조성사업 본격 추진
광주 대표문화마을사업의 핵심 거점인 '동명공간'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대표문화마을사업의 핵심 거점인 '동명공간(가칭)'의 리모델링 설계용역이 지난달 마무리돼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8월 중 리모델링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개관 일정에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지 중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탁관리하고 있던 기획재정부 소유 잔여지 20㎡를 지난달 매수하고 전체 부지에 대한 소유권도 확보했다.

'동명공간' 조성 사업은 동명동 중심에 위치한 옛 전남도 교육감 관사를 관광안내 공간, 여행자와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동명동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공간 등으로 꾸미는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배후에 동명동만이 간직한 지역 정체성을 살려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245 등 인근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옛 전남도 교육감 관사의 적벽돌 외관을 최대한 살려 과거의 의미와 기억을 간직하면서도 내부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동명동의 역사적인 감성을 만끽할수 있도록 공간 설계를 마치고, 내진보강 설계를 적용해 건축물의 안전에도 중점을 뒀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향후 동명공간의 정체성에 적합한 브랜드 아이덴터티(BI)를 개발하고 적합한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동명공간이 대표문화마을의 관광·문화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사전 체계를 개관 전까지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