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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체육시설 관련 49명 확진...증상발현에도 근무

강남 체육시설 관련 49명 확진...증상발현에도 근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49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왔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 후 이달 3일까지 46명이 추가 확진되고, 4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7명이다.

전일(4일) 확진자는 가족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86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8명, 음성 81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이용자들은 락커룸 등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돼 조사 중이다.
또 일부 종사자는 증상발현일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했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을 사용해 주시고 신체접촉이 많은 운동이나 운동 후 모임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관리자는 이용가능인원 안내 및 출입자 증상유무 관리와 공용물품 표면소독,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