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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 소방 현장대응 노하우 영상 공유

소방연구원 '우리만의 현장대응기법 영상' 우수작 4편 선정

소방관들 소방 현장대응 노하우 영상 공유
경북 김천소방서 소방대원들이 로프 회수기법을 시연하는 영상의 한 장면.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대원들이 현장 소방·구급 활동을 하면서 개발한 현장대응 노하우가 영상으로 공유된다.

7일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제1회 우리만의 현장대응기법 영상 공모전 우수작 4편을 유튜브 채널 '119리서치'에서 공유한다.

우수작 4편 중 대상은 전남 목포소방서의 '구급차 주 들것 추락 안전 장비' 작품이 수상했다. 구급차에서 들것을 내릴 때 들것이 미처 펴지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로프를 활용해 미리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최우수상은 전남 광양소방서의 소방차량 펌프 고장 시 이동식 펌프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기법이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경북 김천소방서의 로프를 이용한 인명구조 후 건너편에 고정된 로프를 간편하고 손상 없이 회수할 수 있는 기법 △특별상은 경남 사천소방서의 다양한 문 잠금장치를 파괴하지 않고 개방하는 기법이 각각 선정됐다.

소방연구원은 전국의 모든 소방관들이 쉽게 보고 배워서 현장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입상작을 국립 유튜브채널 119리서치에 게재한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현장 활동 노하우를 발굴·공유하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대한민국 소방활동 역량이 고루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연구원은 소방대원들이 현장 활동에서 개발 활용하고 있으나 정규 교육훈련 과정에 반영되지 않은 대응기법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우리만의 현장대응기법 영상 공모전을 올해 처음 개최했다. 총 35편이 응모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