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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저신용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특례보증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매출감소 소상공인 대상

전남도, 중·저신용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특례보증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경기침체로 인한 신용도 악화로 자금난을 겪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자금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자금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에 정부 2회추경 시 특례보증이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결과, 이 내용이 반영돼 소상공인 특례보증 1조원을 신설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 신청 접수일 현재 영업 중이거나, 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매출감소 사업체로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은 업체 등 3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소상공이면 된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 이내로, 보증수수료 0.8%를 1년차에는 면제해주고, 2~5년차의 경우 0.6%로 0.2% 감면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 금리는 2.3% 내외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오는 9일 지원대상 소상공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해당자는 전남신보 6개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부에 문의하면 된다.

소상원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출한도가 초과돼 자금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이 이번 특례보증으로 다소 불편을 덜게 됐다"며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속히 안내하고, 지급절차도 진행해 빠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