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학사' 학위 취득 가능...이달 27일부터 15주간 진행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오는 17일부터 1주간 올해 2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인정한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점과 학위취득 기회를 주는 제도로,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지난 2015년부터 ‘지식재산학’ 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식재산학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호하는 권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문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할 지식이다.
해당 과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일반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일정 학점을 이수할 경우, 교육부장관 명의로 ’지식재산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225명의 지식재산학사가 배출됐다.
최근 비대면 수강이 가능한 학점은행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식재산학사 과정도 정원과 운영과목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식재산능력시험(IPAT)에 응시하면 점수등급(1~4등급)에 따라 최대 2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위 취득이 쉬워진다. 지식재산능력시험(IPAT)은 지식재산의 실무역량 검증시험으로 점수(990점 만점)에 따라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1~4급은 국가공인 자격으로 인정된다.
온라인 시스템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과목별로 수강인원이 정해져 있는 만큼, 기한 내에 서둘러 수강신청을 해야한다. 이번 학기에는 ‘지식재산개론‘ 등 모두 9개 과목이 운영되며, 1명이 최대 7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2학기 운영과목은 △지식재산개론 △상표법 △저작권법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지식재산권 관리론 △인터넷과 지식재산권법 △특허정보조사와 분석 △기술이전과 라이센싱의 이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학기 수업은 이달 27일부터 15주간 진행된다.
황호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지식재산 학점은행제를 통해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양질의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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