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졸업자 250여명, SK, LG, 롯데 등에 합격
영진전문대 공학 관련학과들 대기업 취업이 눈에 띈다. 영진전문대가 신설한 AI·빅데이터응용소프웨어과 관련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SK, LG, 롯데 등 대기업 그룹 계열사 등에 눈에 띄는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전문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이하 영진).
10일 영진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자 중 SK하이닉스 등 SK그룹사에 28명이 취업했고, LG이노텍 11명 등 LG그룹 계열사에 24명, 롯데그룹 8명, LS그룹 7명, 포스코 5명, 신세계·GS·금호·농심 그룹사에 각 3명 등이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대기업 취업 성과는 공학 관련 학과가 주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AI융합기계계열이 현대, 한화, 도레이 등에 70명이 취업했다. 전자정보계열·반도체계열도 SK하이닉스, LG이노텍, 한국전력공사 등에 65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역시 현대엘리베이터, LS전선, 삼성SDI 등에 42명을 각각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인문사회 학과들도 대기업 취업에 한몫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삼성화재, 삼성전자판매㈜,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금융, 유통서비스 업종에 34명이나 진출했다.
관광서비스 분야 고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에어부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회사에 10명이 취업하며 약진했다.
이같은 영진의 성과는 인재의 수요처인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주문식교육이 톡톡히 빛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이 대세가 된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 역시 취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여기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 상담과 자소서 지원, 면접 컨설팅을 랜선으로 적극적으로 펼쳐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급 도우미가 됐다.
최재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신산업,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학과 개편, 다양성과 융합적인 사고력 향상, 인성을 겸비한 고품격 인재 배출에 대학 구성원이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은 반도체계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 AI로봇자동화과, 미래자동차전자과, 팻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만화애니메이션과, 뷰티융합과 등을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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