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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로비를 ‘열린도서관’으로…설계안 최종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광역단위 최초로 청사 로비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7일부터 진행한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설계 제안공모에서 건축사 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이 공동 설계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서 시청을 열린도서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 청사 내 위치라는 특수성과 공공적 가치, 품격 등을 고려해 설계 제안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국내 건축사 10개 업체가 참가 등록했고 지난 6일 최종 심사에 3개 업체가 참여해 제안서를 토대로 직접 공모안을 발표했다.

부산시청 로비를 ‘열린도서관’으로…설계안 최종선정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설계 제안공모에 최종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의 설계안. /사진=부산시
심사위원들은 자유토론을 거쳐 건축사 사무소 오프니스와 안목이 공동으로 제출한 설계안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설계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적이고 콘셉트와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청 로비 공간이 부산다운 건축으로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공간,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진 친근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한편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은 3개월에 걸친 기본·실시설계 후 오는 12월 건립공사에 착공해 1층 로비 등에 1240㎡(약 375평) 규모의 카페·서점형 오픈 독서소통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15분 도시 생활권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