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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 22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 이용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16명이 추가 확진되고, 9일에 5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9일) 확진자는 이용자 2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9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24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이용자들은 장시간 사우나를 이용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검사를 안내했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오성건강랜드 남탕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기 바란다"며 "사우나 이용자는 탈의실, 탕 내에서 대화를 삼가주시고 짧은 시간 이용해 주기 바란다. 관리자는 이용가능인원 게시, 수면실 운영금지, 공용 공간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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