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외항·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오라관광단지 방문
13일 제주국제공항·동문시장·한천재해위험지구도 점검 나서
10일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제주외항을 점검하고 있는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대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지사의 사퇴로 오는 12일부터 권한대행을 맡게 된 가운데 10일 제주외항과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 제주오라관광단지 등 도내 현안 사업현장 3곳을 방문해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구 부지사는 제주지역 현안 해결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7월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주 2회 현장 관계자와 대화하는 ‘현안 사업장 릴레이 소통 행보’를 진횅하고 있다.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은 2019년 7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됐지만, 이후 코로나19 등 대외여건 변화로 사업 착수조건(크루즈 260척 입항)을 충족하지 못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잇는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는 도내 폐차장 11개소에서 입고된 사용 후 배터리 183개(2021년 6월 말 기준가 보관돼 있으며, 내년 상반기 배터리 500대까지 보관 용량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보관용량은 250개다.
중산간 난개발로 논란이 된 오라관광단지는 자본검증 부적격 판정 이후 개발사업심의에서도 재검토 의견이 나오면서 사업계획서의 전면적인 재수립이 불가피한 상태다.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제주외항,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 오라관광단지를 방문해 현장 소통행정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주도 제공]
구 행정부지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찾는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제주 4·3유적 '주정공장 터'를 찾은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사진=제주도 제공]
한편 구 행정부지사는 오는 13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동문시장, 한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대상지, 제주하수처리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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