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 대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도·태평양 구상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약 15분간 전화회담을 했다.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에 대해 "멋진 성공을 거뒀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에 축하의 뜻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고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의 대면 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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