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영상미디어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은행동 은계지구에 건립을 추진 중인 시흥영상미디어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제3차 문화영향평가’ 공모사업에 전문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8월부터 12월까지 문화영향평가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시-군이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는데, 이 중 13개 시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약식평가 대상으로, 시흥시와 부천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는 전문평가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2013년 제정된 문화기본법 제5조에 근거를 두고, 2016년부터 추진된 문화영향평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평가를 담당하는 전액 국비 사업이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나 자치단체 정책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연에 막고 문화적 가치를 적극 반영해 공공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문화영향평가는 ‘문화기본권, 문화정체성, 문화발전’ 등 3개 공통지표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지표를 설정해 진행된다.
권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영향평가는 시흥시가 문화시설을 건립하면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평가로, 그 결과는 영상미디어센터 운영방향 설정과 프로그램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흥영상미디어센터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 뒤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미디어센터가 개관하면 시민 미디어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영상미디어 분야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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