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된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각급 학교에 납품된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른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급식학교 및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검사는 규모를 확대해 전남지역 115개 학교 및 15개 업체에 납품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166건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정기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수시로 검사할 수 있는 방사능 간이 측정 검사기를 시 지역에 확충 보급할 계획이다.
조영래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 건강을 증진하고 행복한 미래를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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