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비위축…‘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사업 추진
수협 위판장에 나온 제주산 갈치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이슈로 판로난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수산물 할인비용을 지원하는 ‘2021년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2억원(국비 1억원·도비 1억원)을 확보하고 직거래장터·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할인행사 비용과 가공비·할인비·시식비·시설대여비와 같은 운영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주산 수산물 할인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상생할인 행사와 온라인 쇼핑몰로 판매되는 갈치·참굴비·옥돔 등 제주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개 업체(수협 5개소, 수산물 가공·수출협회 3개소, 가공업체 2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업계와 종사자를 위해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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