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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교회서 또 집단감염…부산 118명 신규확진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는 동래구 한 교회가 집단감염지로 떠오르면서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명, 이날 오전 95명 등 총 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4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해외입국자, 7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였다. 나머지 38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로 분류된 76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35명, 지인 16명, 직장동료 7명이었고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4명, 음식점 3명, 체육시설 3명, 교회 3명, 피씨방 2명, 학원 1명, 공공기관 1명, 의료기관 1명이었다.

이날 동래구 소재 한 교회가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교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교인 4명, 이날 교인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교인 일부는 교회 내 소모임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전통시장에서도 이날 종사자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 6명, 접촉자 5명 등 총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외에 연제구 실내체육시설에서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수의 돌파감염 사례가 나온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