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 장영태 교수
[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과 장영태 교수가 독일에서 발행하는 화학 분야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앙게반테 캐미(Angewante Chemie)'의 새로운 국제자문위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앙게반테 캐미 의결위원회와 집행위원회는 앙게반테 캐미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연구자들의 다양한 지역, 경력, 성별 등을 반영하고, 연구자와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7명의 새로운 국제자문위원단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은 학술지 편집에 대해 주요 심의와 자문을 맡게 된다.
앙게반테 캐미 측에서는 이번 장 교수의 발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앙게반테 캐미가 화학 생물학 등 더욱 폭넓은 분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태 교수는 화학 생물학계의 난제인 세포 내 표적단백질 규명을 체계화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만 가지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린다. POSTECH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뉴욕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초빙해 화제가 됐다. 현재 IBS 부연구단장, POSTECH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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