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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권한대행 첫 지시 “도민안전 확보·공직기강 확립”

구만섭 권한대행, 12일 첫 긴급 간부회의 주재 특별지시 1호 시달

제주지사 권한대행 첫 지시 “도민안전 확보·공직기강 확립”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1호 특별지시로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 공무원 정치적 중립 강조…비위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제주지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제주도정이 12일부터 지사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지사 권한대행 1호 특별지시로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지사 부재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실·국장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업무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도민사회를 안정시키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는 도정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은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지사 권한대행 첫 지시 “도민안전 확보·공직기강 확립”

제주지사 권한대행 첫 지시 “도민안전 확보·공직기강 확립”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사 권한대행 첫 업무에 앞서 12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기념탑과 조천 항일기념관 창열사,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찾아 참배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은 이어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절충을 강화하고, 정부 1회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런 때일수록 공직사회가 안정되어야 한다”며 “맡은 바 업무의 충실한 추진과 함께, 안정적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지사 권한대행 첫 지시 “도민안전 확보·공직기강 확립”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1호 특별지시로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함께 방역수칙 이행, 음주운전 금지 등 공직기강 확립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공직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사 권한대행 체제라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과 상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 앞서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 기념탑과 조천 항일기념관 창열사,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찾아 참배하고, 지사 권한대행 첫 업무를 시작했다.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은 긴급 간부회의에 이어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권한대행 체제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포함해 각종 현안에 대한 협력를 요청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