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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눈꺼풀처짐 교정 수술 10년째 지원

어려운 가정형편과 비싼 수술비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 대상

LG화학 여수공장, 눈꺼풀처짐 교정 수술 10년째 지원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 전무)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비싼 수술비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눈꺼풀처짐' 교정 수술을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눈꺼풀처짐'은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많이 처져서 시력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보행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다수의 저소득층 노인들이 '눈꺼풀처짐' 증상을 겪고 있지만 100만원 상당의 수술비가 부담돼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2012년부터 9년간 총 23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및 차상위계층과 일반대상자 중 저소득층(건강보험료 2만원 미만 납부자)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여수시 각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및 여수시 노인복지관에서 받는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실태조사서 및 추천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여수시청,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구성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성형외과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거쳐 9월 말부터 수술을 진행하며 11월에는 수술이 끝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인근지역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 사회공헌활동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의 'Well-Aging(멋지게 나이들기)'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