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북이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지난달 2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 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기 위해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있다. (통일부 제공) 뉴스1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나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오전 9시 예정돼 있던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군 통신선 정기통화도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연락망을 통해 하루에 두 차례씩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 이후 북한의 통신선 단절이 계속되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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