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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이틀 연속 6천원대…가격 안정되나

한판 6893원...전날比 53원 내려

계란값 이틀 연속 6천원대…가격 안정되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3일 대전 서구 이마트 둔산점을 찾아 수입계란 판매 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계란 가격이 이틀 연속 6000원대를 유지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계란 특란 한 판(30개)의 평균 가격은 6893원이다.

2019~2020년 5000원 초반대를 유지하던 계란은 지난해 겨울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으로 인해 올해 1월28일 7253원으로 처음 7000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2월 7000원 중반대까지 치솟았지만 전날(12일) 처음으로 6946원을 기록하며 7개월여 만에 6000원대로 내렸다.

정부는 그동안 계란값을 6000원대로 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말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계란은 필수 먹거리인 만큼 양계업계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생산·유통·판매 단계를 점검하고 수입 계란의 충분한 확보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특별하게 살피라"며 특명을 내렸다. 최근 홍 부총리까지 나서 계란 가격을 6000원대로 인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기재부 경제정책국 산하에 물가상황점검팀을 긴급 설치한데 이어 전날부터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총괄·생산·유통·판매)을 운영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