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이 13일 오전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신축공사장을 방문,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건설 현장은 즉시 감독하고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상가 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추락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전국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추락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다음 현장점검의 날부터 불량한 현장은 즉시 감독하고 사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지난달부터 '현장 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건설업·제조업 등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일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은 세 번째 현장점검의 날이다.
안 장관은 "7월 현장점검의 날에 전국 4500여 개 현장을 일제 불시 점검했고 이중 70%가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국의 고용부 산업안전보건감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점검팀은 전국 2000여 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코로나19 방역 수칙 및 폭염 관련 예방수칙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안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안전관리가 열악한 소규모 건설 현장에 시스템비계, 안전방망 등 추락예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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