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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김철섭 상수도사업본부장

첫 여성 대변인에 조경선 인사과장

신임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김철섭 상수도사업본부장
대구시청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신임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에 김철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첫 여성 대변인도 탄생했는데, 그 주인공은 조경선 인사과장.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오는 17일자 지방이사관을 포함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2급인 지방이사장관은 그동안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두루 역량을 발휘해 온 김철섭 상수도산업본부장(지방고시 1기)이 시민안전실장으로 승진 보임된다.

김 내정자는 경북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 1996년 지방행정고시 1기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경제경책과장, 정책기획관, 대변인 등 시 본청 핵심부서와 북구 부구청장을 거쳤다.

3급 부이사관에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 현재 직무대리로 있는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공채 9급)이 승진한다.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김정섭 대변인(공채 7급)이 취수원 다변화 업무를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로 보임된다.

첫 여성 대변인으로 보임하게 된 조경선 인사혁신과장(공채 9급)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균형감을 갖춘 현장형 리더로,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토지주 등을 설득해 장기미집행 도시근린공원을 지켜냈듯이 특유의 소통 및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시정현안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혁과장 후임은 이재홍 버스운영과장(공채 7급)으로, 주무관 때부터 쌓아온 인사행정 경험을 살려 적재적소의 공정한 인사관리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또 현재 직무대리로 있는 권영칠 종전부지개발과장(공채 9급)이 승진하고, 이재성 교통기획팀장(공채 9급)이 버스운영과장 직무대리롤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양성평등의 기조가 이어졌다.
4급 이상 여성간부 공무원 비율은 권 시장 취임 당시(2014년) 9.6%에서 현재 15.8%로 증가했다.

양적 증가 뿐만 아니라 안전, 감사, 인사 등 직무범위 경계를 허무는 질적개선도 두드러지고 있다.

권 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과 균형을 도모하고,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한 간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시정 주요 현안주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해 '여성 최초'라는 말이 무색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