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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가 공인 기술자격증 시험인 건설안전기술사 필기시험에서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건설안전기술사 필기시험 채점위원 A씨와 수험생 5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치러진 123회 건설안전기술사 필기시험에서 사전에 모의한 표식을 이용해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답안 번호에 밑줄을 긋거나 네모를 치는 방식으로 서로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시험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수사 의뢰를 받고 A씨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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