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AI 테크 기업 몰로코는 1억5000만달러(약 173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몰로코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2억달러(한화 약 2355억원)이다.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664억원)에 달한다.
몰로코는 매년 지속적으로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순매출액은 연 기준 1억달러(약 1173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기술투자사인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가 주도했다.
존 쿠루티우스(John Curtius)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파트너는 “몰로코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현재 사용 가능한 최고의 기술로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몰로코 팀이 비즈니스에 제공하는 투명성과 정교함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몰로코의 디맨드 사이드 플랫폼(DSP)을 사용해 마케팅을 집행한 고객성공 사례 역시 회사의 가치를 높였다. 앞으로 몰로코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새로운 제품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지금까지는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만 뛰어난 머신러닝 기술의 혜택을 누렸다”며 “몰로코의 목표는 더 많은 기업이 머신러닝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확보, 고객 참여, 수익화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자사(first-party) 보유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소비자 개인정보보호법이 더욱 강화되어 외부 다양한 소스로부터의 서드파티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제한됨에 따라, 기업이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몰로코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몰로코만의 정교하고 투명한 머신러닝 모델 제공을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광고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제품 및 엔지니어링 로드맵을 본격 가동하고, 핵심 인재 영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