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신한카드,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서울 공릉동 소재 훼손된 녹지 공간(860㎡ 규모)을 '걷고 싶은 숲'으로 탈바꿈 시킨다고 18일 밝혔다.
불법적인 경작으로 녹지가 훼손돼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간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걷고 싶은 숲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신한카드, 산림조합중앙회와 지난 9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걷고 싶은 숲'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산림조합은 재정지원, 설계, 공사시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11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심 경관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및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추진한 도시녹화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지난 8년 간 197개 기업과 함께 녹화사업을 실시하며 약 175억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환경을 개선하려는 서울시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시숲 등 조성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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