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 시군·해경·연안안전지킴이와 위험구역 합동 안전점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갯벌, 갯바위, 방파제, 선착장 등 연안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피해자가 20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연안 이용객이 집중되는 8~10월 시·군, 해경, 연안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연안에서는 해수욕장 음주 상태 입수, 구명조끼 미착용에 따른 익수사고와 낚시꾼 추락사고, 갯벌 체험 활동 중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번 민·관·경 합동점검은 최근 3년간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구역과 지역주민의 요청에 따라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7개 시·군 13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목포는 평화광장, 남항 등 2개소, 여수는 봉산동 국동항 A, B, C, 종화동 해양 공원 등 4개소, 고흥은 녹동항 1개소, 장흥은 회진면 회진항 1개소, 무안은 망운면 조금나루, 현경면 홀 통 선착장 등 2개소, 완도는 노화면 이목항, 완도읍 완도항 등 2개소, 신안은 암태면 오도선착장 1개소다.
점검내용은 위험구역 안내표지판 설치와 인명구조를 위한 안전 관리시설물 설치 여부, 연안 이용객 음주 여부와 구명조끼 착용 실태 등이다.
연안 이용객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연안 사고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앞으로도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과 연안사고 취약해역 디지털 영상지도 제작, 연안 안전관리시설물 보강 등 인명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연안해역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항 내 안전펜스, 차량 추락 방지시설, 위험표지판 등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 운영과 안전장비 구축 등에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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