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7~18일 세네갈에서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최종건 제1차관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아프리카 협력 거점국인 세네갈을 방문해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차관은 이 밖에 아마두 옷(Amadou Hott) 경제계획·협력부장관 면담, 맘므 바바 시세(Mame Baba Cisse) 외교차관 면담 등의 일정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개발을 동시에 이룩한 국가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보건·개발·경제·방산·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방역정책과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의 도약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해 한국이 특별히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최 차관은 특히 오는 1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포럼 및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에 세네갈의 참석을 요청했으며 살 대통령은 내년도 아프리카연합 의장국 수임 시 한-세네갈 협력을 넘어 한-아프리카 간 협력 확대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의 이번 세네갈 방문은 2016년 임성남 전 제1차관의 방문 이후 약 5년 만에 이뤄진 차관급 방문으로, 서아프리카 협력거점국인 세네갈과의 내년 수교 60주년 계기 협력 강화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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