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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변이 바이러스 84건 중 82건이 ‘델타형’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최근 한 주간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 84건 중 82건이 델타형 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질병청이 총 확진자의 11.1%인 97명을 분석한 결과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총 84명으로 검출률 86.6%를 보였다. 이 중 델타형 변이가 8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 2명은 알파형 변이였다. 검출률도 직전 한 주와 비교하면 알파형 변이는 4.7%에서 2.1%로 소폭 감소한 반면 델타형 변이는 84.5%에서 85.2%로 확산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938명, 일평균 1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주 866명, 일평균 123.7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20~39세 39.8% △40~59세 27.1% △60세 이상 17.0% △19세 이하 16.2%로 여전히 20~39세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평균 감염재생산지수는 0.76으로 전주 1.25보다 낮아졌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불명 사례는 234명으로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9%였다.
지난 주 불명사례 161명, 18.6%와 비교하면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

초중고생 확진자가 94명으로 전주 73보다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방역당국은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를 맞아 학교 감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